'19세 월드챔피언' 김영원 128강서 벼랑 끝 생존, 조재호-사이그너도 64강 진출 [PBA]

안호근 기자
2026.05.20 14:17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19·하림)이 시즌 개막전 첫 경기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에서 김규준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64강에 진출했다. 김영원은 2-0으로 앞서다 3, 4세트를 내주며 승부치기로 갔지만, 강심장 면모를 보이며 4-3으로 승리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윤준혁을 3-0으로 꺾고 64강에 올랐으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 외국 강호들도 64강에 합류했다.
김영원. /사진=PBA 투어 제공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19·하림)이 시즌 개막전 첫 경기에서 승부치기 끝에 간신히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영원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에서 승부치기 끝에 김규준을 제압하고 64강에 올랐다.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이 직전 시즌 드림투어(2부)에서 승격한 김규준을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김영원은 1세트를 15-0(6이닝) 2세트엔 하이런 13점을 쳐내며 15-8(8이닝)로 승리,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3세트부터 김영원의 폼이 떨어졌다. 김영원은 3세트에 단 4점에 그치며 4-15(4이닝)로 세트를 내준 데 이어, 4세트마저 11-15(16이닝)로 패배해 승부치기로 향했다.

승부치기에선 김영원의 '강심장 면모'가 돋보였다. 첫 이닝서 두 선수 모두 2점을 올려 2이닝로 넘어갔다. 선공인 김규준이 1점에 그치자, 후공인 김영원이 지체 없이 뱅크샷을 성공시켜 4-3으로 간신히 64강에 올랐다. 김영원의 통산 승부치기 승률은 77.8%(7승 2패)로 올라갔다.

세미 사이그너 . /사진=PBA 투어 제공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 '토종 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는 윤준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두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15-4(11이닝)로 잡은 조재호는 2세트엔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15-3(5이닝), 3세트엔 다시 하이런 10점을 뽑아내 15-3(5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외국 강호들도 대거 64강 무대에 합류했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세트스코어 3-1로 남상민을 제압했으며,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도 3-0으로 강재혁을 돌려세웠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등도 64강 무대에 합류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32강에선 박정현(하림)을 비롯해 서한솔, 김예은(이상 휴온스), 용현지(웰컴저축은행)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5일차인 20일에는 PBA 64강과 LPBA 16강전이 진행된다. 오후 12시 30분부터 PBA 64강이 5턴에 나눠 펼쳐지며, 오후 3시와 8시에는 LPBA 16강이 진행된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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