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다 부상으로 교체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햄스트링 근육 피로에 따른 과부하 진단을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에서 불편감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난 메시의 추가 의료 검사 결과, 초기 진단은 왼쪽 햄스트링의 근육 피로와 관련된 과부하"라며 "경기 복귀 시기 등은 향후 회복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메시는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NU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4-4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8분 직접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메시는 왼쪽 다리 뒷부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미 햄스트링 부상 이력이 있던 데다 이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선수들이 적지 않았던 상황이라 메시의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월드컵 라스트 댄스' 무대인 메시는 이번 필라델피아전 직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메시의 부상 정도를 두고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다행히 인터 마이애미 구단 차원의 초기 진단에선 근육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이 아닌 피로에 따른 과부하 정도로 진단이 나오면서 메시는 물론 아르헨티나 등 축구계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리데르 엔 데포르테스는 "이번 인터 마이애미 구단의 발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코칭스태프의 우려를 덜어줬다"며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내달 16일 알제리아와의 월드컵 첫 경기부터 메시를 기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메시의 체력 부담이 큰 상황에서 온두라스나 아이슬란드와의 월드컵 전 평가전까지 출전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함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J조에 속했다. 아직 최종 명단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메시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무려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