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최후 승자가 된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22)가 아스널의 전술을 비판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네베스가 아스널의 결승전 접근 방식을 지적하며 경기 내내 오직 한 팀만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구단 사상 첫 UCL 정상에 섰던 PSG는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리그1과 UCL 우승까지 더블(2관왕)을 완성했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년 만에 우승한 아스널은 20년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네베스는 프랑스 M6와 인터뷰에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전술을 겨냥했다. 그는 120분 내내 이어진 아스널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지적하며 "오늘 축구를 하려고 했던 팀은 PSG뿐이었다. 우리가 우승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유럽 챔피언에 두 번째로 올랐다. 단순히 승리해서가 아니라 이 훌륭한 동료들, 스태프, 경영진과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PSG 이적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곳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우승 수감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압박감도 털어놨다. 네베스는 "올해는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해야 했기에 첫 우승 때보다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훨씬 힘들었다"며 "우리는 이제 PSG의 역사"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 도중 유쾌한 해프닝도 벌어졌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불쑥 나타나 네베스의 등에 업혀 우승 기쁨을 나눴다. 팀 수뇌부와 선수단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캄포스 단장의 깜짝 등장에 웃음을 터뜨린 네베스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다. 빨리 라커룸으로 돌아가 동료들과 우승을 즐기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