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전을 앞두고 무려 7명의 선수가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된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이 "지금 이런 거 저런 거를 따질 때가 아니다. 잘 훈련하고, 잘 준비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원정경기 화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김준홍과 이건희 등 주전급 선수들을 포함해 무려 7명이 연령별 대표팀 훈련에 차출된 채 이번 경기를 치른다. 당초 주전 센터백 고종현까지 차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협의 끝에 가까스로 차출을 막았다. 그럼에도 수원은 부상 선수들까지 포함해 가용 인원이 크게 줄었다. 9명까지 앉을 수 있는 이날 벤치에 단 7명만 앉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정효 감독은 "그나마 최대 교체 인원인 5명은 벤치에 있다"며 웃어 보인 뒤 "과거 김준홍이 아시안게임 멤버에 차출됐을 때 김민준이 골문을 지켜 무실점을 했다. 오늘도 무실점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약 한 달간 휴식기가 예정된 가운데 이정효 감독은 "전지훈련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별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상 선수들도 한 명씩 복귀하고 있어 휴식기 동안 부상 선수들 잘 끌어올리며 전술적으로 잘 맞춰준다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차두리 화성 감독은 "수원은 어느 포지션에서든 득점이 가능하다. 저희가 간격을 잘 유지하고, 소통을 잘해서 유기적으로 해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 포지션에 위험한 선수들이 포진된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차두리 감독은 "수원은 (대표팀 차출 변수에도) 이 정도로 스타팅을 꾸릴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퀄리티가 있는 팀이라는 뜻"이라며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도 굉장히 퀄리티가 좋다.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차두리 감독은 "완벽한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마지막 실점으로 흘린 승점들이 많다. 총체적으로 다시 분석을 해보고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훈련해야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은 며칠 휴식을 취한 뒤 전지훈련을 갈 예정이다. 전반기에 안 됐던 부분들 수정하고,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녹아들 수 있게끔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