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 신예 김현우(20)가 무려 3개월 만에 선발 출격한다. 김도균(49) 감독은 그의 과감성과 측면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이랜드는 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충북 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2연승 중인 서울이랜드는 승점 26(8승 2무 4패)으로 3위, 아직 승리가 없는 충북청주는 승점 10(10무3패)으로 15위다.
이날 김도균 감독은 직전 경기 대비 무려 5자리에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전반전 주도권 싸움과 후반전 교체 타이밍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까리우스를 선발로 내세운 것에 대해 "까리우스가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특유의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킥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전반전에 그런 장점을 살려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신예 김현우에 대해선 "왼쪽 측면은 계속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어 확고한 주전이 없는 상태"라며 "김현우가 어리지만 그동안 준비를 아주 잘해왔고, 과감성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에 까리우스가 뛸 때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왼발잡이가 필요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충북청주는 개막 후 13경기에서 10무(3패)를 기록하며 지독한 무승 늪에 빠져 있다. 상대의 절박함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김도균 감독은 "그런 팀을 상대하는 건 부담이 크다. 우리가 1승 제물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다 하고 있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도균 감독은 충북청주의 약점을 후반전 막판으로 분석하며 승부처를 예고했다. "청주가 득점은 매 경기 해내는 팀이지만, 후반 막판 실점이 많은 편"이라며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전날 열린 경쟁팀 2위 수원 삼성과 5위 화성FC의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 김도균 감독은 "두 팀 다 응원하며 비기기를 바랐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화성이 굉장히 좋아졌고, 수원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