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그냥 놔두면 20홈런을 칠 선수다."
이호준(50) NC 다이노스 감독이 극찬한 외야수 오장한(24)이 7경기 만을 치르고 아쉽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오장한에 대해 "햄스트링에 불편감이 있다. 조금 더 하다가 찢어지거나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빨리 엔트리에서 뺐다"고 말했다. 오장한은 전날(9일) 키움전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두 타석만 소화(유격수 플라이, 삼진)하고 5회초 대타 박시원으로 교체됐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6순위에 지명된 우투좌타 오장한은 첫해 1경기, 2023년 3경기 출장에 그친 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올 시즌엔 4월 10일 1경기(삼성 라이온즈전·2타수 무안타)를 뛰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지난 2일 삼성전에서 1군에 복귀한 뒤 연일 맹타를 휘둘러 눈길을 끌었다. 7일 LG 트윈스전까지 6경기에서 주간 타율 0.545(22타수 12안타), 2루타 2개, 홈런 1개에 5타점을 올렸다.
이호준 감독은 전날 키움전을 앞두고 오장한에 대해 "좋은 점을 많이 지니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정말 열심히 했는데 올해 좋은 결과가 나와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높아 주전으로 계속 나간다면 한 시즌 20홈런은 때릴 선수다. 내년에 시즌 초반부터 시작한다면 정말 무서운 타자가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NC는 이날 오장한을 비롯해 김태경 최요한 이준 등 4명의 선수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김태훈과 천재환 최성영 송명기가 1군에 등록됐다.
전날 경기 4회말 투구 중 오른쪽 내전근 통증으로 교체된 이용준은 하루 이틀 정도 더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엔트리 제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