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초반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 국가대표팀들의 무패행진이 6번째 팀까지 늘자 FIFA도 조명하고 나섰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대회 첫 경기를 치른 아시아 팀들의 성적을 나열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팀들의 월드컵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조명했다.
실제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 아시아 팀들은 개막 후 이날까지 6개 팀이 2승 4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출발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5위)이었다. 지난 12일 체코(40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14일 카타르(FIFA 랭킹 56위)가 스위스(19위)와 1-1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고, 호주(27위) 역시 FIFA 랭킹이 더 높은 튀르키예(22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일본(18위)도 15일 FIFA 랭킹이 10계단이나 더 높은 네덜란드(8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같은 아시아팀들의 무패는 16일 끝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조별리그 H조의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61위)가 우루과이(16위)와 격돌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FIFA 랭킹 격차가 말해주듯 전력 차가 워낙 컸다.
그러나 사우디는 오히려 전반 41분 압둘레라 알암리(알나스르)의 선제골로 후반 35분 막시 아라우호(스포르팅CP)가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은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 이어진 경기에선 이란(20위)이 뉴질랜드(85위)와 2-2로 비기면서 아시아 무패행진이 6경기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호주, 카타르, 일본은 유럽팀을 상대로 2승 2무 성적을 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AFC 소속 팀들이 유럽팀을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분위기는 한국의 체코전 승리로 조성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아시아 팀들의 북중미 월드컵 무패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 17일 오전 7시 이라크(FIFA 랭킹 57위)가 노르웨이(31위)와 조별리그 I조 1차전을 치른다. 같은 날 오후 1시엔 요르단(63위)이 오스트리아(24위)와, 18일 오전 11시엔 우즈베키스탄(50위)이 콜롬비아(13위)와 각각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