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니(32)의 짜릿한 결승 홈런과 불펜진의 무실점 철벽투에 힘입어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신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서 6회말에 터진 오타니의 솔로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16일) 탬파베이에 거둔 4-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려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의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수는 67구(스트라이크 50개)에 불과했을 만큼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에 맞선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 역시 7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할 정도로 다저스 타선을 압박하며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하지만 0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오타니였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오타니는 라스무센의 초구를 망설임 없이 퍼 올렸다. 타구는 그대로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타니의 시즌 15호 홈런이었고, 타구 비거리는 427피트(약 130m)였다. 이 한 방은 이날 경기에서 나온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이 됐다. 라스무센 역시 이 홈런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오타니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좌완 불펜 캠부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297로 소폭 하락했다.
오타니가 리드를 가져오자 다저스의 '철벽 불펜'이 가동됐다. 선발 로블레스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윌 클라인, 카일 허트, 태너 스캇은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1이닝씩 나눠 던지며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뒷문 단속을 선보이며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