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 멀티골' 브라질, 아이티 3대0 완파…이번 월드컵 '첫승'

김남이 기자
2026.06.20 14:38

비니시우스 2경기 연속 득점포, C조 선두로 올라서

브라질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이티를 3대0으로 승리했다./AP=뉴시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이티를 완파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첫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이티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지난 1차전에서 모로코와 1대1로 비겼던 브라질은 2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거두며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이날 스코틀랜드를 1대0으로 누른 모로코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 C조 선두로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는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모로코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도움도 추가했다. 지도자로 처음 월드컵에 나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도 2경기 만에 월드컵 데뷔승을 거뒀다.

반면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온 아이티는 스코틀랜드전 0-1 패배에 이어 브라질에도 무너지며 2연패를 기록,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이티는 최종전에서 모로코와 맞붙는다.

브라질은 오는 25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이날 브라질은 초반부터 아이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하피냐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브라질은 전반 23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아이티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쿠냐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브라질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쿠냐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40분에는 하피냐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19세 하양이 이른 시간 투입됐다. 브라질은 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전반을 3대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33분 엔드릭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모로코는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를 1대0으로 꺾었다. 전반 1분 10초 만에 터진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사이바리는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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