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당황' 호나우두 "메시가 최고(GOAT)라고 한 적 없다" 스페인 매체 '가짜 인터뷰' 폭로

박재호 기자
2026.06.24 19:03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두가 리오넬 메시를 역대 최고 선수로 인정했다는 과거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호나우두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자신의 인용구까지 임의로 넣어 가짜 인터뷰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다만 호나우두는 메시가 자신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깼을 당시 축하를 건네며 존경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호나우두. /AFPBBNews=뉴스1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두(50)가 리오넬 메시(39)를 '역대 최고 선수(GOAT)'로 인정했다는 과거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23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과거 스페인 매체가 보도한 자신의 메시 관련 발언은 완전히 조작된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논란은 최근 호나우두가 브라질 국가대표 선배였던 호마리우와 나눈 대화에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호마리우가 "메시가 역사상 최고라니 대체 무슨 소리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호나우두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호나우두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퍼진 자신의 발언을 보고 당황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언론 관계자들을 통해 출처를 추적했다"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내 인용구까지 임의로 넣어 가짜 인터뷰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매체는 "이 조작된 인터뷰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메시가 호나우두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서면서 더욱 전 세계로 확산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가짜 기사에는 "이제 세상은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호나우두의 거짓 발언이 담겨 있다. 논란 직후 호나우두 측 대변인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사실조차 없다며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다만 호나우두는 메시를 향한 존경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메시가 자신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깼을 당시 "누군가 내 기록을 넘어 월드컵 역대 최고 득점자가 될 자격이 있다면, 메시야말로 그 자리에 가장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라며 축하를 건넸다.

호나우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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