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소극적이었다" 천하의 KIA 김도영이 이런 반성을 하다니...

잠실=김우종 기자
2026.06.29 05:03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2-1 완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지난 경기들에서 타석에서의 소극적인 태도를 반성하며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스윙에 임해 홈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A는 이번 승리로 두산과의 3연전 스윕 패배 위기를 벗어났으며 수도권 원정 9연전을 6승 3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보물' 김도영(23)이 잠실구장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다만 홈런 부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같은 날 홈런을 치면서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2-1 완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26일 두산을 상대해 2-3으로 패한 뒤 27일에는 1-8로 무릎을 꿇었다. 2패로 시리즈 스윕 패배 위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KIA는 이번 수도권 원정 9연전(KT→키움→두산)을 6승 3패로 마쳤다. KIA는 42승 2무 35패를 마크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KIA는 두산과 승차를 종전 2.5경기에서 3.5경기로 다시 벌렸다.

이제 KIA는 광주로 이동,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계속 광주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김도영은 이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도영은 1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의 방망이가 터진 건 6회였다. 한 이닝에 두 차례나 타석에 들어서며 좌월 홈런 및 좌중월 2루타를 터트린 것이다.

KIA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도영.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142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거리는 115m. 김도영의 올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순간적으로 오스틴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한 김도영이었다. 그러나 오스틴이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또 아치(시즌 24호 홈런)를 그리며 재차 1위로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6회 타자 일순한 가운데, 김도영은 좌중간 2루타까지 터트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해다.

경기 후 김도영은 "일주일 중 마지막인 일요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팀의 2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원정 9연전이 전반기 팀에게 중요한 일정이었다. 9연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두 경기 개인적으로 감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건 타석에서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다"며 좋은 활약을 펼친 비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도영은 "전날 경기에서 좌투수 상대로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엔 공을 앞에서 보려고 노력했다. 1볼 1스트라이크의 빠른 볼카운트에서 기다리는 공이 존에 들어왔고, 과감하게 스윙해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홈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전체적으로 타석에서의 감은 좋은 상태이고, 컨디션도 끌어 올려 유지하고 있다. 우선은 이 좋은 감을 유지해서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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