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마무리가 교체된다. 기존 클로저였던 김원중(33)이 복귀하고 최준용(24)이 셋업맨으로 내려간다. 3개월 간 김원중(33)의 공백을 잘 메워준 최준용(24)에 김태형(59) 롯데 감독은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제 (김)원중이가 다시 뒤로 가고 (최)준용이가 앞으로 와서 이이무라와 7~8회를 막는다. 정말 중요할 때는 이 두 선수가 6회에 들어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할 때 두 선수가 들어가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최준용을 임시 마무리로 내세웠다. 기존 클로저인 김원중이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해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 약 3개월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준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34경기 4승 3패 1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09, 35이닝 35탈삼진으로 롯데의 뒷문을 꼼꼼히 막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부산 LG 트윈스전 오스틴 딘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해, 전날(1일)도 9회에 올라와 3안타를 맞는 등 구위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원중은 5월 9경기 평균자책점 1.13, 6월 14경기 평균자책점 2.08로 차츰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최고 시속 152㎞ 빠른 공과 인상적인 제구를 지닌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도 가세하면서 불펜진 재편이 이뤄지게 됐다.
그 3개월 간의 헌신을 잊지 않은 사령탑이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도 공이 좋고 초반부터 잘해줬다"고 칭찬하면서도 "(김)원중이가 어느 정도 구위나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다. 아무래도 경험이 (최)준용이보단 많이 있으니까 더 낫지 않을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이무라가 나갈 때마다 구위가 생각보다 좋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던져주고 있다. 앞으로 중요할 때 계속 나갈 것 같다. 어제도 그 전에 빼려고 했는데 내가 한 타임 늦었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