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무승부에도 웃지 못한 황선홍 감독 "어이없는 실점 줄여야" [대전 현장]

대전=김명석 기자
2026.07.04 22:20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기며 3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황선홍 감독은 선제 득점 이후 집중력 저하로 인한 어이없는 실점 장면들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했다. 대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10위를 유지했고 오는 12일 제주 SK 원정에서 무승 탈출을 노린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선제 득점 이후 연속골을 실점한 뒤 패색이 짙어졌으나,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3연패 흐름을 끊어낸 무승부에도 황선홍 대전 감독은 그러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전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과 2-2로 비겼다. 후반 6분 주민규의 선제 득점으로 균형을 깨트리고도 10분도 채 안 돼 연속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내몰렸다. 후반 37분 서진수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점 1점을 챙겼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최근 3연패 흐름을 끊긴 했으나 최근 무승 기록은 5경기 연속(2무 3패)으로 늘었다. 올 시즌 홈 성적은 4무 5패. 이번에도 대전은 홈팬들에게 첫 승을 선사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선제 득점이 관건이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실점 장면이 아쉽다"며 "심리적인 것도 있는 거 같다. 실점을 해도 똑같이 플레이하면 되는데, 여러 면들이 더해지면서 결국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까지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황 감독은 "홈에서 득점이 저조했는데 찬스를 많이 만들어낸 건 소득"이라면서도 "어이없게 실점하는 장면들이 많다. 그런 장면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나오는 실점이 결국 팀 경기력을 크게 흔든다는 진단이다.

실제 이날 대전은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해 공이 높게 튀어 오른 공을 상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할 때까지 아무도 저지하지 못하면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어진 역전골 실점은 측면 프리킥에 의한 헤더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러한 실점들은) 경기를 매번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팬들의 많은 성원에 보답을 못한 거 같아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승점 17(4승 5무 7패)을 기록, 10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오는 12일 제주 SK 원정길에 올라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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