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올스타 무산' 이정후, '번개처럼 주력 폭발' 2루타로 존재감 과시... SF 쿠어스필드에서 웃었다

김우종 기자
2026.07.05 13:59
이정후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2년 연속 20개 고지를 밟는 2루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의 힘으로 콜로라도에 6-4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5일( 한국 시각) 콜로라도전 활약 모습.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5일( 한국 시각) 콜로라도전 활약 모습. /AFPBBNews=뉴스1

타격왕 경쟁은 계속 된다. 올스타전 출전 무산에도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년 연속 2루타 20개 고지를 밟으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이정후다.

이정후는 5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19에서 0.317(303타수 9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그래도 여전히 빅리그 전체 타율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팀의 선취점을 이끌어냈다.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 션 설리반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2루수 땅볼을 쳤고, 상대가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이정후가 전력 질주를 펼치며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이 3루 주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홈을 밟으며 이정후는 시즌 3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좌월 적시 2루타 때 홈인,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추가 2루타 등을 묶어 1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아냈다.

이후 두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 상황. 이정후는 설리반의 2구째 시속 85.3마일(약 137.3㎞) 한가운데 속구를 밀어 치며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가 좌중간 외야로 깊이 향했고, 이 틈을 타 번개 같은 주력을 보여준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지난해 31개의 2루타를 기록했던 이정후가 2년 연속 20개의 2루타를 쳐낸 순간이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나며 이날 자신의 타격을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3회까지 6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과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6-4로 승리했다. 전날(4일) 패배를 설욕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7승 5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36승 54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5일( 한국 시각) 콜로라도전 활약 모습.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오른쪽)의 5일( 한국 시각) 콜로라도전 승리 후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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