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살해 위협에 美로 떠나"…한 외신이 본 재출국 이유

"홍명보 살해 위협에 美로 떠나"…한 외신이 본 재출국 이유

남형도 기자
2026.07.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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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외신 아스 "홍 전 감독 언론 앞에서 무척 괴로워 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재출국한 것에 대해 일부 외신이 '안전상 이유'라고 분석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는 "홍 전 감독이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6 월드컵에서 1승 2패 전적으로 32강 진출을 못 했다. 홍 전 감독은 수많은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귀국 전 멕시코 현지에서 감독직 사임을 발표했고, 지난달 30일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다시 떠났다. 가족이 머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둘러싼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홍 전 감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며 "홍 전 감독은 언론 앞에서 매우 괴로워했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는 모습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홍 전 감독은 살해 협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홍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가해지는 압박 역시 출국의 주된 이유로 봤다. 월드컵 탈락 이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특별감사를 추진 중이고, 국회도 청문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 아스는 "정부 차원의 대응이 이어졌다"면서 "홍 전 감독은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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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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