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울산 HD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 광주FC전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다음 경기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현석 감독은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원정경기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훈련했던 조직에 대한 부분들이 100%는 아니지만 70~80% 정도는 구현이 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울산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전지훈련 등을 통해 후반기를 준비했다. 이날 광주전은 휴식기 이후 울산의 첫 경기였다. 울산은 후반 9분 야고의 선제골에도 후반 19분 문민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상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리그 최하위 팀이었다.
김현석 감독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라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실점에 대한 부분에 대해 브레이크 때 시간을 할애했고, 조직 훈련도 많이 했다. 축구라는 게 결과적으로 뛰는 양이 부족하면 결국 허점이 생기고, 무너지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은 프레싱적으로나 빌드업적으로나 포켓을 이용한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했다고 본다. 대체적으로 훈련했던 조직에 대한 부분이 70~80%는 구현이 된 만큼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 같다. 경기는 비겼지만 선수들은 고생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석 감독은 "세계적인 축구 트렌드를 보면, 제 생각에는 두 가지로 극명하게 나뉜다. 약팀은 로블록에서 카운터어택을 하고, 강팀은 전방 프레싱을 이용해서 득점을 하는 패턴 두 가지다. 우리는 어느 팀과 해도 전방 프레싱으로 턴오버를 유도하면 득점에 대한 부분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레이크 때도 하이프레싱 쪽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반면에 디펜스에 대한 조직 훈련도 병행했다. 축구라는 건 실점도 할 수 있고, 선수들의 밸런스나 조직이 한 번만 어긋나도 실점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복기를 해봐야 되겠지만, 대체적으로 브레이크 때 준비했던 부분들이 오늘 경기에서는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의 다음 경기는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다.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맞대결이다. 김현석 감독은 "(새로 영입한) 토마스 선수는 다음 주 훈련을 통해 경기에 투입할지, 그다음 경기에 투입할지 결정할 것이다. 훈련하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할 거 같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만 전북에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