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 2026-2027 시즌 보수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이관희(38·서울 삼성)와 김동현(24·부산 KCC)의 보수 조정 신청 결과가 나왔다. KBL 재정위원회는 이관희의 손을 들어준 반면, 김동현의 신청은 기각하며 구단 제시안을 수용했다.
KBL은 28일 오후 2시 제32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관희와 김동현의 보수 조정 신청 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선수는 2026-2027시즌 국내 선수 등록 마감 시한까지 소속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KBL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KBL이 발표한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두 선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먼저 서울 삼성의 베테랑 가드 이관희(38)는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협상에서 이관희는 3억 2000만 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2억 3000만 원을 제시하며 900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재정위원회는 고심 끝에 선수 측의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최종 보수를 이관희가 제시한 3억 2000만 원으로 결정했다.
반면 부산 KCC의 김동현(24)은 구단 제시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김동현은 1억 2000만 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은 7500만 원으로 맞섰다. 재정위원회는 구단 측 제시액이 합리적이라고 결론 내리면서, 김동현의 차기 시즌 보수는 구단 안인 750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새 시즌을 앞두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KBL 국내 선수들의 연봉 협상과 보수 조정 절차는 모두 마침표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