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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법률 영역에서 AI(인공지능) 모델의 추론 연구 성과를 소개한 논문이 '국제머신러닝학회(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6'의 'AI4Law' 워크숍에서 최종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ICML은 최고 권위의 AI·머신러닝 학술대회로,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국제표현학습학회(ICLR)와 함께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힌다.
로앤컴퍼니가 참여하는 AI4Law 워크숍은 법률 추론, 법률 분야 AI 평가, 사법 접근성 영역에서 AI 활용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향후 기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로앤컴퍼니는 'AI Achieves a Perfect LSAT Score'라는 논문을 통해 LLM(거대언어모델)의 추론 과정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8개 AI 모델을 대상으로 개별 모델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LSAT)을 평가하고, 2개 모델에서 180점 만점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진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프롬프트 △답지 순서 △다중 샘플링 △사고 단계 △추론 과정 검증 등 다양한 요소를 비교하며 모델 답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고 단계와 추론의 수준이 성능 향상에 결정적 요인임을 밝혀냈다.
특히 모델의 추론 과정을 보다 정교하게 검증하기 위해 프로세스 보상 모델(PRM·Process Reward Model)을 활용해 법률 전문가가 사고의 과정을 직접 채점하고, 추론 수준이 높은 답안을 선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소형 증류 모델의 답변 정확도가 51.9%에서 63.6%로 11.7%포인트 상승했다. 논리적 추론의 정밀함이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로앤컴퍼니는 최근 법률 특화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로 제15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만점을 달성한 바 있다. 변호사시험에서 선택형이 도입된 이래 150개 문항을 모두 맞힌 사례는 슈퍼로이어가 유일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구본무 로앤컴퍼니 법률AI연구소 AI 리서치 연구원은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은 논리 구조를 파악하고 논증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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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법률 분야에서 LLM 모델의 추론 과정의 중요성을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향후 법률 AI 서비스의 답변 정확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수년간 법률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져온 노력이 세계적인 AI 학회의 논문 채택 성과로 이어졌다"며 "적극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국내외 법률 AI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의미 있는 연구를 활발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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