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후임? 제가 할게요" 수장 잃은 韓 축구, 의외로 인기있네 "벤투·포옛·마르티네스..." 명장들 러브콜

박재호 기자
2026.07.10 12:45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 자리를 두고 파울루 벤투, 거스 포옛,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 해외 명장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벤투 전 감독은 비공식적으로 복귀 의사를 전달했으며 포옛 전 감독은 공식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혔고 마르티네스 전 감독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의 사임과 전력강화위원회 미구성으로 인해 차기 감독 선임 절차는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뉴시스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은 누가 될까.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두고 해외 감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복귀 의사를 타진한 인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 휴식 중인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복귀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기존 지도 방식이 이미 검증된 만큼 축구계 안팎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거스 포옛 전 감독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 도전을 공식화했다. 포옛 감독은 2025시즌 전북 현대를 이끌며 K리그1과 코리아컵 2관왕을 달성해 국내 선수 파악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전북 재임 시절 겪은 잦은 구설수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지에서 성적 부진으로 7경기 만에 경질된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거스 포옛 감독. /사진=뉴시스

여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도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그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경력과 이름값 측면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 중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들의 선임 여부가 당장 결정되기는 어렵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여파로 정몽규 회장이 사임하며 협회 수장이 공석이다. 차기 감독 선임을 담당할 전력강화위원회 역시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감독 선임 절차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 명장들의 잇따른 관심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가 세계 축구계에서 여전히 높은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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