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포르투행 무산 위기!' 페예노르트 '배짱 장사'에 속 탄다 "85억 vs 170억"... 구두 합의 끝났는데 '몸값 2배 뻥튀기' 심하네

박재호 기자
2026.07.15 16:42
포르투갈의 FC포르투가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 영입을 위해 페예노르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이적료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다. 포르투는 황인범과 구두 합의를 마쳤으나 페예노르트가 포르투의 제시액인 500만 유로의 두 배인 1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남아 있는 만큼 양 구단의 이적료 줄다리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뉴시스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30)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다만 원소속팀 페예노르트와의 이적료 이견으로 인해 장기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와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의 이적을 두고 팽팽한 이적료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양 구단 모두 이적 자체는 원하지만 서로 최대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타협점을 찾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는 황인범 영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포르투는 이미 황인범 측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 여기에 황인범이 멕시코 몬테레이의 제안 대신 포르투 이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포르투가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양새다.

페예노르트의 내부 사정도 포르투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로빈 판페르시 감독의 후임으로 지오반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을 선임했다. 매체는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의 차기 시즌 구상에 황인범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는 이 점을 협상 테이블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갈무리
팬들에게 인사하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갈무리

가장 큰 쟁점은 이적료다. 포르투는 황인범의 적정 몸값을 500만 유로(약 85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그 두 배에 달하는 1000만 유로(약 170억원)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인 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가치가 상승한 점을 내세워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이 약 8주가량 남아 있는 만큼, 양 측의 인내심 싸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포르투는 협상을 지속하되 페예노르트가 무리한 요구를 굽히지 않을 경우 다른 대체 자원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드컵을 마치고 현재 휴가 중인 황인범은 현재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즉시 팀 훈련에 합류하기는 어렵지만,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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