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베테랑 이청용(38)이 나이를 잊은 투혼으로 인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청용은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를 집계하는 베스트 러너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사흘 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풀타임 출전해 무려 10.876㎞를 뛰었다. 연맹은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베스트 러너 상위 6명을 선정해 공개하는데, 이청용이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1988년생 베테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투혼'이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선발 풀타임 출전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활동량을 기록한 건 더욱 의미가 크다.
실제 이청용과 함께 17라운드 톱6에 오른 다른 5명의 선수들은 1997~2003년생으로 모두 20대 선수들이다. 이청용의 베스트 러너 6위 기록이 더욱 인상적인 이유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 HD를 떠나 인천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지난 4월 중순까지만 해도 주로 조커로 출전하다, 8라운드 부천FC전에서 처음 선발로 출전한 뒤 최근 선발 출전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 광주FC와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선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는 등 이번 시즌 '전 경기(17경기)' 출전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러너 1위는 부천FC 김상준으로, 무려 11.686㎞를 뛰었다. 이어 서재민(인천)이 11.351㎞, 광주FC 아이데일이 11.052㎞의 기록으로 2~3위에 올랐다. 서재민은 이번 시즌 '전 라운드' 톱6 기록이다. 마테우스(FC안양)가 10.93㎞, 니시야 켄토(포항 스틸러스)가 10.88㎞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