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축구협회 청문회 안 나온다... '참고인' 박주호도 불출석 의사

김명석 기자
2026.07.15 18:08
박항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태국 현지 체류 일정을 이유로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 전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임오경·진선미 의원의 신청으로 월드컵 경기성과 및 대표팀 운영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참고인으로 요청받은 박주호, 박지성, 이영표 위원 등도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이강인, 김민재 등 선수들과 함께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청사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박항서 지원단장이 카트를 밀며 앞장을 서고 있다.26.06.30.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지원단장으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던 박항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항서 전 부회장은 태국 현지 체류 일정을 이유로 청문회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박 전 부회장은 이미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 태국 2부리그 칸차나부리 파워FC 감독으로 선임된 바 있다.

이후 예정됐던 북중미 월드컵 지원 단장 역할까지 맡은 뒤, 최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사퇴하고 태국으로 향했다.

박항서 전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오경·진선미 의원의 신청으로 오는 22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신문 요지는 '월드컵 경기성과 및 대표팀 운영 관련'이었다.

국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증인은 반드시 출석해야 하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면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박항서 전 부회장은 다만 국회가 요구하면 서면으로라도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청받은 박주호 K-축구 혁신위원도 이날 개인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국회에 전달했다.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청문회 출석에 대한 의무는 없다.

앞서 참고인으로 채택됐던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영표 K-축구 혁신위원도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멕시코에서 만난 박지성(왼쪽)과 박항서 당시 북중미 월드컵 지원단장.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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