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후임' 11월까지 임시 감독으로 "공개 채용한다"...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관위' 구성

박재호 기자
2026.07.24 15:43
대한축구협회는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은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며 사령탑은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또한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의 소집 수당을 기존 1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운영위원회(선관위) 구성을 승인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은 오는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며, 사령탑은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한다.

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용수 직무대행 체제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는 우선 선관위 구성이 승인됐다. 회장 궐위 시 20일 이내에 선관위를 구성해야 하는 규정에 따른 조치로, 위원회는 전원 외부 인사(선거관리 전문가,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로 꾸려졌다.

축구협회는 "선관위는 추후 협회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 규정의 변경 절차가 완료된 후, 회장 선거일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과 체육회 정관 및 회원종목단체 규정, 'K-축구혁신위원회'와의 논의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거인단 확대 및 선거제도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를 통해 정관과 회장선거관리 규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 선임 절차도 확정됐다. 축구협회는 "현재 공개채용을 명시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상은 국내외의 자격요건을 갖춘 지도자며, 기간은 11월 FIFA A매치 윈도우 기간까지다. 세부 일정 및 조건은 추후 별도의 공고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각급 국가대표팀 선수의 소집 수당을 인상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기존 1일 10만 원에서 100% 인상된 20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협회의 빠른 정상화 및 대내외적 신뢰회복을 위해 오늘 승인된 안건들을 법리적, 절차적 기준을 준수하여 신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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