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외야수 전준우(40)가 1군 복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아울러 전날(23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은 내야수 하주석(32·KIA 타이거즈)과 우완 투수 이형범(32·한화 이글스) 모두 1군 엔트리에 들어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경기를 앞두고 10개 구단의 엔트리 변동 사항을 고지했다. 이에 따르면 롯데는 전준우와 내야수 박찬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52경기에서 타율 0.225, 2홈런, 13타점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은 전준우는 지난 6월 19일 1군에서 말소돼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난 22일 33일 만에 1군에 복귀했으나, SSG 랜더스와의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 역시 연패에 빠지자 이틀 만에 재말소라는 단호한 결정이 나왔다.
전준우와 함께 전날(23일) 경기에서 파울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던 박찬형도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롯데는 전력 보강을 위해 내야수 이호준과 포수 박재엽을 1군에 전격 등록했다.
한편, 타 구단에서도 활발한 엔트리 변동이 이뤄졌다.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은 하주석과 이형범은 이적 직후 나란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IA의 불펜 투수 최지민 역시 3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반면,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 연장 11회말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키움 히어로즈 좌완 김재웅은 하루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경기 도중 교체됐던 외국인 타자 케스턴 키우라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엔트리 말소를 피했다.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르는 SSG 랜더스는 내야수 최윤석을 말소하고 내야수 안상현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