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의료영상시스템 해킹 정황…국방부 "관계자 3명 징계 절차 진행 중"

軍 의료영상시스템 해킹 정황…국방부 "관계자 3명 징계 절차 진행 중"

정한결 기자
2026.07.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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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0일. 21사단 GOP대대 소속 의무병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군의관(화상)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육군.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20일. 21사단 GOP대대 소속 의무병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군의관(화상)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육군.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국군의무사령부 모바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비(非)인가자가 접속한 정황이 확인됐다. 8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관계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4월 국군방첩사령부의 의무사 대상 중앙보안감사 과정에서 군 모바일 PACS 체계에 비인가자가 접속한 사실을 식별했다.

PACS는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해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여기에는 군 장병과 군 병원을 이용하는 민간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

접속 시도는 2025년 11~12월 고양·양주·포천·강릉·구리·대구 총 6개 군 병원에서 이뤄졌다. 방첩사는 사이버작전사령부와 공동 조사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비인가자는 개방된 통신포트를 통해 접속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침투 경로였던 통신포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방돼 있었다.

당시 PACS에는 115만 명분의 영상 데이터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열람은 엑스레이 기준 1000장(약 8GB)가량이 이뤄졌다고 한다. 다만 이 자료들이 외부로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모바일 PACS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 모바일 PACS는 '국방의료정보체계 성능개량사업'의 일부로 도입된 것으로,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해당 체계의 문제점이 식별돼 감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의무사 소속 현역 장교 3명에 대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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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부 정한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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