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LG, 불펜데이 4연승 또 성공할까...20세 영건 오프너 등판, 염갈량 "불펜투수 피로도 관리했다"

OSEN 제공
2026.07.26 13:42
LG 트윈스가 한화전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한 가운데 26일 선발투수로 2년차 박시원을 예고하며 불펜데이를 치르게 됐다. 장현식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긴 LG는 올 시즌 불펜데이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연패 기간 중 불펜 투수들의 피로도를 관리해왔다고 밝혔으나 2경기 연속 불펜 운용에 따른 필승조 부족이 변수로 꼽혔다.

[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벗어났다. 힘겹게 연패를 끊자마자 불펜데이다.

LG는 지난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15-11로 승리했다. 14안타 13사사구로 15점을 뽑았지만, 한화의 거센 추격으로 끝까지 마음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연패 탈출 기쁨도 잠시, LG는 26일 선발투수로 박시원을 예고했다. 2년차 박시원이 데뷔 첫 선발이다. 전반기 막판 5선발로 낙점된 장현식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났기 때문이다.

박시원은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불펜투수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상대로는 3경기 등판해 2⅓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박시원은 24일 한화전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불펜투수를 오프너로 내세워 불펜데이에서 승률이 좋다. 지난 6월 5일 NC전 김윤식, 6월 11일 SSG전 김윤식, 6월 13일 롯데전 김진수, 7월 1일 키움전에 함덕주가 선발로 나서 불펜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LG는 4경기 모두 승리했다.

6월 5일 NC전에서 김윤식은 ⅔이닝 3실점으로 1회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진과 타선이 힘을 내 5-4 역전승을 거뒀다.

6월 11일 SSG전에서도 김윤식은 2⅓이닝 1실점을 3회 도중에 교체됐고, LG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15-1로 승리했다.

6월 13일 롯데전에서 김진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오프너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LG는 5-3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키움전에서도 함덕주가 2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교체, LG는 10-4로 승리했다.

그런데 LG는 25일 한화전에서 선발 송승기가 1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사실상 불펜데이를 치렀다. 2경기 연속 불펜데이다.

25일 경기에서 2회부터 김진수(1⅓이닝 무실점), 함덕주(⅓이닝 3실점), 우강훈(⅔이닝 무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 김영우(1이닝 무실점), 이정용(1이닝 비자책 2실점), 이우찬(1이닝 무실점), 손주영(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수의 불펜 피로도가 높은 편이다. 김영우와 이우찬는 2연투를 했기에 등판 불가다. 필승조 숫자가 부족하다. 염경엽 감독은 “8연패 기간에 그나마 해놓은 거는 불펜 투수 피로도 관리다. 김진수의 피로도가 높았는데, 많이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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