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보다 유튜버"…초등생 꿈 첫 3위 '크리에이터', 1위는?

"의사보다 유튜버"…초등생 꿈 첫 3위 '크리에이터', 1위는?

김승한 기자
2026.07.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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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사진=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지난해 초등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운동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12년 연속 '교사'를 가장 선호했으며, 초등학생 희망직업 상위권에는 처음으로 '크리에이터'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KEDI(한국교육개발원)는 26일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분석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0호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인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학생들의 희망직업과 진로교육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다.

2015년과 2020년, 2025년 학교급별 희망직업 상위 3위를 비교한 결과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였다. 2015년에는 교사가 1위였지만 2020년부터 운동선수가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에도 1위를 유지했다. 의사가 2위, 크리에이터가 3위를 차지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직업 선호도 변화도 나타났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희망직업 1위는 모두 교사였다. 교사는 국가승인통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12년째 가장 선호하는 직업 자리를 지켰다. 중학생은 운동선수와 의사가 각각 2·3위에 올랐고, 고등학생은 간호사와 생명과학자·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생명과학자·연구원은 2024년 7위에서 지난해 3위로 뛰어오르며 최근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모든 학교급에서 10년 전보다 10%포인트(p) 이상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2015년 91.3%에서 지난해 78.1%로 13.2%포인트 줄었고, 중학생은 73.0%에서 59.9%로 13.1%포인트 감소해 세 학교급 가운데 가장 낮았다. 고등학생도 같은 기간 81.7%에서 71.3%로 10.4%포인트 줄었다.

다만 교육부와 KEDI는 이를 진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하나의 직업을 조기에 결정하기보다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방향으로 진로교육이 변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 계획도 다양해졌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은 지난해 64.9%로 최근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취업을 계획한 학생은 15.6%로 2023년(7.0%)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창업 희망 비율도 2015년 1.0%에서 지난해 3.3%로 확대됐다. 교육부와 KEDI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뿐 아니라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경로를 비교하며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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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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