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경기 무득점→3연속 골' 손흥민 도대체 어떻게 '완벽' 부활했나... 보란듯이 살아난 '킬러 본능'

박건도 기자
2026.07.26 15:4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 LAFC 복귀 후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손흥민은 26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과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손흥민은 복귀 후 맹활약하며 올 시즌 16경기 3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린 세 선수.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월드컵 때와 확실히 다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이 소속팀 LAFC 복귀 후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고 있다.'

손흥민은 2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에서 스포팅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결승 선제골을 터트렸다.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LAFC는 4연승을 질주하며 MLS 서부 콘퍼런스 10승 3무 5패 승점 33을 기록,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16경기 승점 33)와 승점 동률을 맞췄다.

손흥민은 월드컵 직후 확 살아났다. 지난 18일 LA갤럭시와 더비 경기에서 올 시즌 MLS 마수걸이포를 터트린 손흥민은 23일 레알 솔트레이크, 26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작렬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득점포까지는 5분이면 충분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다 캔자스시티 수비수를 맞고 문전으로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절묘하게 밀어 넣었다. 골키퍼가 각도를 좁혔지만, 왼쪽 구석으로 낮게 깔린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이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주축 공격수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LAFC의 성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공격력이 폭발한 LAFC는 LA갤럭시전부터 3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LAFC 복귀 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아픔을 겪었다. 지난달 12일 체코와 A조 첫 경기에서 69분을 뛴 손흥민은 무득점 침묵했고, 이어진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도 57분을 뛰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커리어 사상 첫 월드컵을 벤치로 시작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끝내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감하며 조3위 팀 중 8위 안에 들지 못하며 월드컵 탈락 고배를 마셨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실망감도 클 만했다. 실제로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도 손흥민이 복귀한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모두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손흥민이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에서 득점 후 활짝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FC 선수들이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 경기 중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가운데)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감독의 걱정과 달리 손흥민은 LAFC에 돌아온 뒤 완벽한 폼을 회복했다. LA갤럭시전에서는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가르더니, 솔트레이크전에서는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뚫었다.

여기에 캔자스시티전 득점까지 합한 손흥민은 올 시즌 16경기 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도움 부문은 단독 선두다.

이제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의 LAFC는 오는 2일 1위 밴쿠버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오는 6일 CD과달라하라, 9일 촐루카, 13일 케레타로FC(이상 멕시코)와 리그스컵 연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흥민(오른족)이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이 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에서 드니 부앙가와 하이파이브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