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태인 정보 다 알지 않나"…김원형 감독, 삼성 새 외인 보스 공략법? "결국 타자가 적응해야" [오!쎈 잠실]

OSEN 제공
2026.07.26 16:07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의 공략법으로 타자들의 현장 적응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전력 분석 자료보다 타자들이 직접 상대하며 타이밍을 맞추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보스의 스위퍼 구종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연패에 빠진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우고 박찬호, 세베리노 등이 포함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다.

[OSEN=잠실, 손찬익 기자] “전력 분석 파트에서 자료를 준비하지만 경기에 나가는 타자들이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 공략의 핵심으로 타석에서의 적응력을 꼽았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17승 20패를 기록한 보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25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아시아 무대 경험까지 갖춘 만큼 삼성은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지난 24일 삼성 선발이었던) 크리스 페덱도 처음이었고 좋은 투수들이 나오는데 전력 분석 파트에서 자료를 준비하지만 경기에 나가는 타자들이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전력 분석을 열심히 하고 상대 투수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봤자 타자들이 직접 상대해보고 타이밍을 맞추고 해야 한다. 정보를 준다고 되는 건 아니다. 우리가 원태인 정보를 다 알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아무리 전력 분석 파트에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도 타자들의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소용없다는 의미였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보스의 투구 영상을 지켜본 뒤 경계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보스의 투구 동영상을 보니까 잘 던지더라. 스위퍼가 좋던데 오른손 타자들이 보스의 스위퍼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직구 생각하고 있다가 스위퍼가 들어오면 과연 타자들이 참을 수 있을까. 타격감이 좋을 때는 가능한데 그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패에 빠진 두산은 유격수 박찬호-1루수 세베리노-2루수 박준순-지명타자 양의지-좌익수 김민석-3루수 안재석-우익수 김대한-중견수 정수빈-포수 윤준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곽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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