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무려 13연승' 살킬드 대기록, 5분 채 안 돼 감롯 제압... 4경기 연속 1R 피니시

박건도 기자
2026.08.10 11:21
호주 신성 퀼런 살킬드가 마테우슈 감롯을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13연승을 달성했다. 베테랑 대런 엘킨스는 야디에르 델 바예에게 TKO 패배를 당한 뒤 19년간의 종합격투기 커리어를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타이 밀러는 빌리 레이 고프를 3라운드 TKO로 꺾고 2연승과 함께 보너스를 획득했다.
살킬드(위)가 감롯에게 초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UFC 제공

파죽지세다. 호주 신성 퀼런 살킬드(26)가 마테우슈 감롯(35·폴란드)마저 1라운드에 제압하며 13연승을 달렸다.

UFC 라이트급 랭킹 12위 살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감롯 vs 살킬드' 메인 이벤트에서 8위 감롯을 1라운드 4분 2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이로써 살킬드는 4경기 연속 1라운드 피니시를 완성하며 통산 13승 1패를 기록했다.

그래플링 강자인 감롯을 역으로 그라운드에서 물리쳤다.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서브미션 그래플링 유럽 챔피언 출신인 감롯을 상대로 살킬드는 정교한 타격과 테이크다운 방어로 주도권을 잡았다. 잽으로 타격 충격을 준 살킬드는 감롯의 하체 관절기 시도를 빠져나온 뒤 기습 테이크다운에 성공, 백포지션을 장악하며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항복을 받아냈다.

살킬드는 경기 후 "내가 진짜라는 것을 증명해 기분이 좋다"며 "상대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영역에서 끝내고 싶었다. 톱10 진입을 확정한 만큼 다음은 톱5 안에 있는 상대와 맞붙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엘킨스(왼쪽)가 은퇴 경기에서 패배하고 있다. /사진=UFC 제공

베테랑 대런 엘킨스(42·미국)는 19년간의 은퇴를 선언했다.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서는 '더 데미지' 대런 엘킨스가 19년간의 종합격투기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엘킨스는 페더급 경기에서 신예 야디에르 델 바예(30·쿠바)의 왼손 훅에 맞아 35초 만에 TKO 패배를 당한 뒤 글러브를 벗었다.

2007년 데뷔한 엘킨스는 통산 29승 13패(UFC 19승 12패)의 전적을 남겼다. UFC 페더급 최다 출전(29경기), 최다 테이크다운(65개), 최장 컨트롤 시간(2시간 8분 26초) 등 수많은 대기록을 작성한 베테랑이다. 과거 정찬성과의 맞대결을 간절히 희망하기도 했다.

옥타곤에 글러브를 내려놓은 엘킨스는 "인생에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은퇴 후 본업인 배관공 일과 함께 MMA 파이터를 꿈꾸는 아들의 코치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인카드 제1 경기에 나선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타이 밀러(26)는 빌리 레이 고프(28)를 3라운드 펀치 연타에 의한 TKO로 제압하고 2연승(8승 1무효)을 달렸다. 밀러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약 1413만 원)까지 거머쥐었다.

살킬드(왼쪽)와 감롯이 그라운드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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