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미국프로풋볼(NFL) 유명 경기장이 뜻밖의 '잔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프리시즌 개막전에 맞춰 질레트 스타디움에 또 새로운 인조잔디가 설치된다"고 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은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이다. 미국프로축구(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도 이 경기장을 함께 사용한다.
문제는 불과 얼마 전 새 잔디를 설치했다는 점이다.
질레트 스타디움은 평소 인조잔디를 사용하지만, 올해 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면서 FIFA 규정에 맞춰 기존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천연잔디를 새롭게 설치했다.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마지막 경기는 지난 7월 프랑스와 모로코의 대회 8강전이었다. 프랑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원상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월드컵용 천연잔디를 걷어내고 다시 새로운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새로 깔린 인조잔디는 NFL과 MLS 경기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NFL의 추가 테스트에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질레트 스타디움은 또 한 번 잔디 교체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즉,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다시 인조잔디로 바꾼 뒤 또 다시 새로운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셈이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은 지난 9일 휴스턴 다이너모와 MLS 홈경기를 치렀다.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경우 오는 14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프리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전까지 모든 교체 작업을 마쳐야 하는 만큼 일정이 빠듯하다.
로이터통신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경기에 맞춰 곧바로 잔디 교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들은 새롭게 설치되는 인조잔디가 월드컵 이전 패트리어츠와 레볼루션이 사용했던 경기장 표면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