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소방 전문병원' 문 열었다…국립소방병원 공식 개원

대한민국 첫 '소방 전문병원' 문 열었다…국립소방병원 공식 개원

김승한 기자
2026.08.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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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개원 기념 행사. /사진제공=소방청
국립소방병원 개원 기념 행사. /사진제공=소방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소방 전문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이 11일 공식 개원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소방공무원 전문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의 출범을 알렸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병원 건립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하공연에 이어 병원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립소방병원의 개원을 축하하고 소방공무원의 건강 보호와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병원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국립소방병원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소방공무원은 근골격계 질환과 화상,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직군이다. 그동안 전문 진료와 치료·재활을 지원하는 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병원은 19개 진료과와 최대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외래·입원 진료를 비롯해 응급의료, 건강검진, 재활치료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상센터와 정신건강센터, 통합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4대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소방공무원 맞춤형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소방청은 질병과 부상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조기 발견, 전문 치료, 재활,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 회복과 현장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도 수행한다.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필수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의료 공백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헌신에 국가와 국민이 함께 답한 결실"이라며 "현장 대원의 몸과 마음을 든든히 보살피고 국민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국가 안전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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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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