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퍼펙트 합작' 이주헌 아닌 박동원과 나서는 이유 밝혀졌다! 염경엽 "개막하는 기분으로 가자는 의견 수용"

고척=박수진 기자
2026.08.11 18:25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카라스코의 선발 포수를 이주헌에서 박동원으로 교체한 이유가 분위기 쇄신을 위한 내부 의견 수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라스코는 이번 경기에서 80개에서 90개 사이의 투구 수를 기록할 예정이며 일요일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등판할 계획이다. 한편 문성주는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3~4주 휴식이 필요하며 장현식은 조만간 투구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카라스코의 모습. /사진=LG 트윈스
지난 1일 카라스코에게 공을 던지고 있는 이주헌.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가 직전 경기에서 7이닝 퍼펙트를 합작했던 포수 이주헌(23)이 대신 박동원(36)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된 배경이 밝혀졌다.

염경엽(58) LG 감독은 1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라스코의 예정 투구 수와 선발 포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염 감독은 먼저 한국 무대에서의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카라스코의 투구 수에 대해 "80개에서 90개 사이로 생각하고 있다"며 "빌드업 과정이기 때문에 오는 일요일에 예정대로 나갈 것이고, 역시 비슷하게 80~90개 정도로 맞춰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관심을 모은 선발 포수 교체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선발 포수는 이주헌이 아닌 박동원이었다. 카라스코는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주헌과 호흡을 맞추며 7이닝 2탈삼진 퍼펙트의 투구를 합작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스타뉴스의 질의에 염 감독은 "일단 나는 주헌이를 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면서도 "코칭스태프 및 전력 분석팀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후반기는 다시 개막하는 기분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분위기를 바꿔서 가자는 내부 의견을 수용해 박동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내 부상자 현황 및 보직 변화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외야수 문성주에 대해 "옆구리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와 3~4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항상 부상을 달고 있던 부위라 조심스럽게 경과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미세 손상 부상을 입었던 장현식에 대해서도 "재검진 자체는 의미가 없지만 2주 정도 지났다. 길어야 4주 정도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투구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반등을 꿈꾸는 염경엽 감독은 끝으로 "결국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 과부하를 주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전반기 때 가장 좋았던 운영 시스템과 기본을 되살려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LG 염경엽 감독이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2026.05.21. /사진=강영조 cameratalks@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카라스코의 모습.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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