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홈런까지 쳤는데...' 이정후 '3할 타율' 단 하루 만에 깨지고 말았다

김우종 기자
2026.08.12 14:4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던 이정후는 이날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300에서 0.297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위즈헌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휴스턴을 4-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왼쪽).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린 이튿날 아쉽게 무안타로 침묵하며 3할 타율도 무너지고 말았다.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빅리그 진출 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9호 홈런을 날리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이정후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경기 만에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종전 0.300에서 0.297(418타수 124안타)로 떨어졌다.

이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11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7(418타수 124안타) 9홈런, 2루타 26개, 3루타 4개, 46타점 57득점, 18볼넷 46삼진, 8도루(1실패), 출루율 0.332, 장타율 0.443, OPS(출루율+장타율) 0.775가 됐다.

이정후는 앞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하다가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과 1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그러다 전날 막강한 화력을 뽐냈으나 이날 다시 침묵하고 말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카슨 위즌헌트와 함께 이정후(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빅터 베리코토(좌익수), 드류 길버스(중견수), 오슬레비스 바사베(2루수), 드루 캐버노(포수), 크리스티안 코스(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휴스턴은 선발 투수 헌터 브라운을 필두로 제레미 페냐(유격수), 요르단 알바레스(지명타자), 아이작 파레데스(3루수), 호세 알튜베(2루수), 크리스티안 워커(1루수), 넬슨 벨라스케스(좌익수), 달튼 바쇼(중견수), 캠 스미스(우익수), 야이너 디아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이정후는 상대 투수진의 유인구에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브라운의 4구째 너클커브를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두 차례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팀이 2-1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정후는 브라운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타격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팀이 4-1로 달아난 6회말 2사 3루 상황에서는 바뀐 좌완 투수 베넷 수자를 상대,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연속 헛스윙을 하며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비록 이정후는 침묵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을 4-1로 제압하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2회초 선제점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드루 길버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4회말 드루 캐버너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중월 솔로 홈런과 6회말 크리스티안 코스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결승타를 친 캐버너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위즈헌트의 호투가 빛났다. 위즈헌트는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봉쇄한 끝에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0승(70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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