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27)의 부상 말소라는 악재를 맞이했지만, 우완 선발 하영민(31)의 복귀 소식이라는 반가운 호재가 찾아왔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알칸타라를 새롭게 등록했다. 안우진은 전날(11일) LG전 선발 등판(5이닝 2실점) 이후 목 부위에 담 증세를 느껴 관리를 위해 휴식을 취하게 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우진의 상태에 대해 "목 쪽에 담 증상이 있어서 선수 보호 및 관리 차원에서 오늘 엔트리에서 뺐다"며 "이번 주까지는 기술 훈련이 힘들 것 같고, 치료를 진행한 뒤 오는 16일 일요일 정도에 캐치볼을 시작하면 10일을 채운 뒤 엔트리 복귀 시점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주 2회 등판만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추후 선발 로테이션 구상도 밝혔다. 설 감독은 골반 통증에서 회복 중인 하영민에 대해 "토요일(15일 KT 위즈전)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며 "골반 통증만 없으면 던지는 데 무리가 없는 몸 상태"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이 빠진 빈자리와 이번 주 주말 시리즈 선발진 구축에 대해서는 "14일 금요일에는 박준현이 나가고, 토요일은 하영민이 내정됐다. 일요일 안우진 차례에는 김윤하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마운드의 악재 속에서도 하영민의 복귀와 대체 선발진 완성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키움이 이번 주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갈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