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25)이 첫 시즌부터 공격의 중심에 서는 핵심 역할을 맡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4일(한국시간)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의 프리뷰 특집 기사에서 이강인이 AT 마드리드 주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AT 마드리드의 새 시즌 포메이션을 4-2-3-1로 전망한 매체는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스가 포진하고, 아데몰라 루크먼과 이강인,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2선에 포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모르텐 히울만과 파블로 바리오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가 수비라인을, 얀 오블락이 골문을 각각 지키는 형태다.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주로 오른쪽 측면이나 중원에 포진하던 이강인은 AT 마드리드 데뷔전이었던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선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은 "이강인은 측면에서 뛸 수도 있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다. 그가 가진 능력을 고려하면 팀의 필요에 따라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며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스는 우선 이강인이 2선 중앙에 서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강인은 중원에 창의성과 넓은 시야를 더할 전망"이라며 "공격 지역에서의 창의성과 개인 돌파 능력으로 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첫 시즌부터 마주하는 부담이 결코 적지 않을 거란 우려도 더했다. 팀을 떠난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등번호 역시도 그는 그리즈만이 달았던 7번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아스는 "이강인은 그리즈만의 이탈로 사라진 창의성을 더해야 한다"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212골)의 빈자리를 메우는 건, 이강인으로선 힘들고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20일 오전 0시 30분 프랑스 원정길에 올라 마르세유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뒤, 20일 오전 4시엔 말라가와의 2026~202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 개막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