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7점대 10패’ 亞쿼터, 2군 ERA도 9점대인데 왜 1군 불렀나…끝내 선발 내려놓는다 “불펜서 테스트 예정” [오!쎈 수원]

OSEN 제공
2026.09.08 18:41
SSG 랜더스는 극심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를 선발 보직에서 제외하고 불펜 투수로 테스트하며 경기 운영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SSG는 신인 안재연을 3루수로 선발 기용하며 내야 백업 요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극심한 부진 속 2군으로 내려간 아시아쿼터 투수가 선발 보직을 내려놓는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SSG는 경기가 없는 7일 최용준을 말소한 바 있다.

타케다는 시즌 20경기 2승 10패 평균자책점 7.86을 남기고 지난달 20일 3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8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6실점 조기 강판과 함께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패 고지를 밟은 결과였다.

타케다는 2군으로 내려가 불펜으로 변신해 수련의 시간을 가졌다. 8월 26일 상무전,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했는데 9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 1이닝 1실점에 이어 4일 삼성전에서 1이닝 3실점 흔들렸다. 퓨처스리그 4경기 평균자책점은 9.00.

8일 수원에서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는 1군에서 불펜으로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초반은 좋았는데 연투를 시켜봤더니 확실히 불펜 보직이 처음이라 그런지 과정이 썩 좋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타케다를 올린 이유를 묻자 “우리 불펜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필승조를 제외하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투수가 마땅치 않다. 예를 들어 김도현, 변건우, 윤태현 이런 투수들이 막아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다. 주자가 깔린 상황에서 박시후 등 경험 있는 선수들도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라며 “타케다에게 그런 역할을 맡겨볼 생각이다. 본인 말로는 1이닝씩 던지면서 구속이 조금 올라왔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SSG는 KT 선발 소형준을 맞아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전의산(1루수) 조형우(포수) 최지훈(중견수) 임근우(우익수) 안재연(3루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장충고-고려대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 11라운드 105순위 지명된 안재연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숭용 감독은 “지명 순위는 그냥 들어오는 순서”라며 “최근 김요셉(신인)의 경우 3경기 기회를 줬는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이제 안재연을 써볼 생각이다. 수비가 굉장히 좋고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컨택 능력도 좋다. 정준재가 아시안게임으로 가면 2루수로도 기용해볼 생각이다. 우리는 내야 백업 요원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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