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진천선수촌, 서정환 기자] ‘세계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은 훈련법부터 남달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배드민턴대표팀의 미디어데이가 8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개최됐다. 간판스타 안세영(24, 삼성생명)을 비롯해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하는 남녀 20명의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각오를 다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목표를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잡았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금2, 은2, 동3의 성적을 뛰어넘는 역대최고 성적을 목표로 잡은 것이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과 중국 마스터스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무대에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안세영은 무려 100주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안세영은 자청해서 중국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그는 “중국 마스터스를 뛰면서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 목표는 잘 이뤘다. 배드민턴은 하루마다 경기가 있다. 회복을 잘 해야 한다”며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배드민턴대표팀은 8일 오후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수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세영도 훈련에 임했다.
훈련법이 독특했다. 안세영은 무려 2명의 선수를 동시에 상대했다. 일대일로 붙어서는 연습효과가 극대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동시에 두 명을 상대하면서도 큰 부담감이 없어 보였다. 안세영의 체력이 괴물인 이유였다.
세계 1위라는 부담감보다 여유가 넘쳤다. 안세영은 “3년전 항저우에서는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즐기지 못했다. 지금은 경험이 생겨서 어떻게 하면 이길지 즐기면서 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자신했다.
안세영은 “경기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항상 모든 걸 다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연습에서 더 완벽을 추구하고 있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면서 완벽함을 추구했다.
안세영이 평소하는 훈련량을 보니 오히려 대회가 쉬워보일 정도였다. 단순한 금메달이 목표가 아니었다. 자기 게임을 100%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한국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기록을 쓰는 것은 영광이다. 매번 새로운 경기라 더 잘하고 싶다. 내 플레이를 더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