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 있었을 텐데" 무려 3달 만에 승리라니…류현진 QS 깔끔투→한화 4연승, 내용도 결과도 완벽했다

OSEN 제공
2026.09.09 00:40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호투와 허인서, 강백호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8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고, 강백호는 데뷔 첫 30홈런과 100타점을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류현진과 집중력을 보여준 타선 및 선수단을 칭찬했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호투와 허인서, 강백호의 홈런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53승65패3무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62승58패4무가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6월 28일 인천 SSG전 이후 8경기 만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또 승리투수가 되면서 6월 11일 대전 KIA전 이후 89일, 세 달 만의 승리 기쁨을 안았다. 류현진에 이어 박상원과 장유호, 이민우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2회말 1사 1루 상황 허인서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최승용 상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 143km/h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허인서의 시즌 18호 홈런.

리드를 잡은 한화는 다시 한 번 홈런으로 두산을 따돌렸다. 3회말 문현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강백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 최승용의 132km/h 슬라이더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3m의 대형 홈런.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첫 30타점-100타점 기록을 완성했다.

두산은 6회초 박지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 홈런이 두산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반면 한화는 6회말 윤태호 상대 김태연의 2루타와 허인서의 땅볼, 최인호의 적시타로 바로 한 점을 달아났다. 황영묵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에서는 심우준의 안타에 최인호까지 들어와 6-1로 두산을 따돌린 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정말 긴 시간 승리를 거두지 못해 마음고생이 있었을 텐데 드디어 승리를 거두며 조금 후련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좋은 피칭을 보여준 류현진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타선도 오늘 좋은 타이밍에서 홈런과 타점을 뽑아주면서 팀 승리를 가져왔다.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해준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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