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MVP 아시안컵 출전 다 하고 싶죠” 서울에서 빛나는 정승원, 국가대표 깜짝발탁 있을까? [오!쎈 전주]

OSEN 제공
2026.09.14 06:05
FC서울의 정승원이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와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정승원은 올 시즌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국가대표팀 승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입국한 가운데 김기동 감독도 정승원의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원사격했다.

[OSEN=전주, 서정환 기자] ‘서울의 심장’ 정승원(29, 서울)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FC서울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에서 클리말라의 멀티골이 터져 홈팀 전북현대를 2-1로 이겼다. 선두 서울(19승5무5패)은 승점 62점 고지에 올랐다. 2위 울산보다 15점을 앞선 압도적 1위다.

정승원은 전반 4분 만에 절묘한 스루패스로 클리말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6호 도움이었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때린 환상적인 감아차기는 아쉽게 불발됐다. 정승원은 8골, 6도움으로 빛나며 서울의 선두질주에 일등공신이다.

정승원은 2년 연속 10-10을 달성한 이동경과 함께 K리그1 MVP를 다툰다. 서울이 최종우승을 차지한다면 정승원은 더욱 매력적인 후보가 된다.

경기 후 만난 정승원에게 국가대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너무나 가고 싶은 대표팀이다. 계속 (대표팀 가능성을) 언급해주셔서 감사하다.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더 가졌다. 몸 좋은 상태를 잘 만들겠다”며 기대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매일매일 한국축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국리그에서 1위를 달리며 돋보이는 정승원도 분명 모레노 감독의 레이더 안에 있다.

다만 기존 국가대표 자원들이 건재하다. 모레노 감독이 해외파들 대신 정승원을 선택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정승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저는 멀티자원이다. 만약에 국대에 가게 된다면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빨리 파악해서 칭찬을 받겠다”고 적극 어필했다.

김기동 감독도 지원사격을 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이나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다. 정승원이 국대에 갔다 와서 자신감이 더 좋아진다면 나쁠 것이 없다”고 반겼다.

서울의 고공행진으로 정승원도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다. 서울을 우승시킨다면 강력한 MVP 후보다.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꿈도 그리고 있다.

우승, MVP, 아시안컵 출전 중 하나만 고르라는 짓궂은 질문에 정승원은 “하나만 뽑기 어렵다. 세 개 다 해야죠. 100% 너무나 다 하고 싶다. 다 욕심이 많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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