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스피로 달려볼까…19개社 상장 목표

김지민 기자
2015.01.12 08:20

코스닥, 전년대비 10% 증가 목표…LIG넥스원, 이노션 등 대어급 상장 대기

코스피시장이 지난해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입성시킨데 이어 올해도 상장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은 20여개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투자은행(IB)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19개 , 코스닥시장에서 77개 기업을 상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코스피 30개, 코스닥 70개 상장’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신규 상장 건수는 코스피 7개, 코스닥 66개(코넥스에서 이전상장 포함)였다.

코스닥시장은 올해 상장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10% 늘리는 것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 반면 코스피시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기업을 상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고 10개 기업만 상장에 성공한다고 해도 21개 기업이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했던 2011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된다.

올해 코스피시장 데뷔를 앞둔 기업들 중에 삼성SDS나 제일모직 같은 초대어급은 없다. 다만 그간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올해 대거 IPO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공모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IPO를 추진하려다 연기한 NS쇼핑은 올해 상장 의지가 강하다. NS쇼핑의 예상 시가총액은 8000억원대다. 예상 시총 1조~2조원대 규모의 이노션, LIG넥스원, 티브로드홀딩스 등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 시총 5000억원 규모의 제주항공은 최근 코스닥보다 코스피시장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시총 규모가 6조~7조원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어급 교보생명은 연내 상장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고 시총 규모가 1조원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에셋생명과 시총 규모 6000억원대의 동부생명도 올해 상장을 예단하기 어렵다. 예상 시총 1조원대 규모의 롯데정보통신과 2조원대 셑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스피시장에는 예상 시총 1조원대에서 수천억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신규 상장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인지도가 있는데다가 실적도 우수한 곳이 많아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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