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남광훈 교보증권 연구원(사진)의 '세아베스틸, 개선되는 이익만큼 기대되는 주가 상승'입니다.
남 연구원은 국내 특수강 수요가 연 평균 4% 증가하고 있어 세아베스틸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철스크랩 투입 가격 하락과 연료비용 감소로 원가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는 세아베스틸의 올해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7.1% 늘어난 2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세아 그룹 내 특수강 전문기업이다. 특수강은 규소, 망간, 크롬, 바나듐 등의 원소를 첨가하여 일반강보다 강인성, 내마모성, 내열성, 내식성 등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강의 수요처는 자동차, 산업기계, 건설, 방위산업, 중장비, 화학플랜트, 항공우주산업 등이며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주로 주문생산방식으로 제품 공급이 이뤄진다. 따라서 강종 개발에 긴 시간이 소요돼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특수강 시장은 철강산업 내 차별적 성장으로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7년간 국내 철강 총 수요는 연평균 1.7%의 성장을 보인 반면 특수강 총 수요는 연평균 4.0%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의 첨단화 ?고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반 탄소강 대비 특수강 수요 증가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특수강 시장 규모는 철강 산업 내 8%에 불과하다. 유사한 전방 수요를 가진 일본 ? 독일이 각각 23% ?19%임을 감안하면 국내 특수강 시장은 여전히 성장 매력이 높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던 원가 개선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존 원가 개선 요인이었던 철스크랩 투입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매출원가의 약 6%를 차지하는 연료비용의 감소하고 있다. 올해 세아베스틸의 철스크랩 투입 가격은 전년 평균대비 27.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연료 비용은 약 1200억원이지만 올해는 LNG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에 인수한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의 1분기 실적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 밀어내기식 성과주의 등으로 매출액 2690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는데 회사 측은 분기당 평균 영업이익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 계획 생산방식에 따른 영업·생산 통합운영 등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이 수직계열화 강화를 위해 2016년 2월부터 특수강 생산(봉강 60만톤, 선재 40만톤)이 예정돼 있지만 우려는 과도하다. 특수강 봉강은 타강종 대비 높은 생산 기술력이 요구돼 안정적으로 공급되기까지 최소 1~2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특수강 증설 영향으로 세아베스틸은 최대 30만톤의 물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는 연평균 4%에 이르는 특수강 시장의 자연 성장,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등으로 극복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점들을 미뤄볼 때 세아베스틸의 올해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7.1% 늘어난 2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