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과감한 투자 방식을 선보이는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유망상품으로 떠올랐다.
머니투데이가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간 14주년 기념 설문조사에서 117명(34.0%)이 '올 하반기와 내년에 추천하고 싶은 금융상품'으로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를 꼽았다.
한 전문가는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어 코스피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하반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중소형주 보다는 안정적인 대형주 펀드가 유리해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주가 상승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수대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96명(27.9%)의 전문가는 한국시장보다 해외시장의 수익성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 해외 주식형 펀드를 추천했다. 지난해(49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국·내외 롱숏펀드'와 '헤지펀드'를 유망하게 본 전문가는 각각 37명(10.8%)과 17명(4.9%)다. 이들은 국내외 증시의 상승세에 베팅하기는 애매한 시점이라고 판단,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외 롱숏펀드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27명(7.8%)은 대안투자 상품인 '원자재, 리츠 및 부동산형,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주가연계예금(ELD)'을 추천했다. 특히 ELS와 DLS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매수할 때 보다 50% 내외로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부각됐다.
'국내 패시브 주식형'을 추천한 전문가는 26명(7.6%)으로 패시브형 펀드를 통해 꾸준히 증시 상승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보수적 접근 필요", "코스피 상승은 기대되지만 종목별 차별화 심화", "장기적 수수료 절감" 등이 추천의 이유로 제시됐다.
예금을 추천한 전문가는 11명(3.2%)에 그쳤다. 증시 조정에 대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예금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