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코스닥 -9%" 비명 터졌는데...네이버 웃었다

"코스피 -8%·코스닥 -9%" 비명 터졌는데...네이버 웃었다

김근희 기자, 배한님 기자
2026.06.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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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8%넘게 폭락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676.18포인트(8.29%) 하락한 7.484.4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91.05포인트(9.08%) 하락한 911.39에 장을 마쳤다. 2026.6.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8%넘게 폭락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676.18포인트(8.29%) 하락한 7.484.4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91.05포인트(9.08%) 하락한 911.39에 장을 마쳤다. 2026.6.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검은 월요일'을 맞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8.29%와 9.08% 급락했다. 두 시장에서 모두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울렸다. AI(인공지능) 수요 위축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코스피 시장에서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후 오전 9시34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인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2시36분에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울린 것은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후인 지난 3월4일 이후 두 번째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와 5월 고용지표 발표가 AI 수요 위축과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했다"며 "브로드컴의 3분기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 기대치 하회했고, 미국 5월 비농업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3748억원과 1조62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1조76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 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강보합 마감한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은 10.39% 급락했고, 기계·장비는 9.68% 하락했다. 전기·전자, 제조, 금융, 의료정밀·기기, 건설 등은 8%대 내림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협력 소식으로 9.2% 상승한 네이버(NAVER(279,000원 ▲23,500 +9.2%))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295,500원 ▼33,500 -10.18%)SK하이닉스(1,911,000원 ▼159,000 -7.68%)는 각각 10.18%와 7.68% 떨어졌다. 두 종목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408,500원 ▼52,000 -11.29%)SK스퀘어(1,118,000원 ▼140,000 -11.13%)도 각각 11.29%와 11.13%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내린 153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정이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시 급락은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던 시장이 조정의 명분을 찾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와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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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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