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3저 효과 완성에 주목하자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2015.07.16 10:23

[머니디렉터]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하반기 들어 저유가, 저금리, 원화약세에 따른 신3저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식시장오 신3저 효과와 맞물린 실적개선 기대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는 2000~2250이다.

하반기 국내경제 전망

첫째, 한국경제는 국제유가가 10% 하락할 경우 생산비가 0.76%포인트 감축되는 등 글로벌 주요국 중 저유가 수혜가 가장 높다. 높은 생산비 절감효과로 유가가 10% 하락하면 제조업 전체 수출은 0.55%포인트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하락에 따른 성장제고 효과가 6개월~2년까지 나타난다는 점에서 유가 급락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저유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둘째, 저금리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유로지역의 만기 5년 미만 국채 평균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가운데 스위스 국채 10년 금리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저금리는 글로벌 현상이다. 한국도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하며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기업 자본조달 비용 감소 등 경기부양 효과 기대된다.

특히 올해 2차례의 인하로 기준금리가 1.50%까지 하락하며 안전자산 대비 위험자산의 기대수익이 크게 높아졌다.

셋째, 하반기를 기점으로 주요통화 대비 원화약세가 전망된다. 실질실효 환율 기준으로 미국 달러는 현재 2.6% 저평가된 국면인 가운데 유로화(13.7%) 엔화(29.4%) 등 주요국 통화가치가 줄줄이 저평가된 상황이다. 반면 원화는 장기균형 대비 5% 가량 고평가된 가운데 지난 6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원화약세 압력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도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하반기에 해외투자 활성화를 통해 150억달러 규모의 외환수급 개선을 꾀하고 있다.

하반기 증시 전망과 유망섹터

하반기 주식시장은 신3저 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국제유가 평균을 배럴당 65달러로 가정할 경우 상장기업의 생산비용은 50조5000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효과와 영업이익률 개선효과로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0조원 증가한 9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순이익 증가로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하반기 2200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예상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달러화 강세가 한국경제에 부담이 되는 원화강세 요인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출구전략에 따른 과도한 달러화 강세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구로다 일본 총리도 이에 화답해 엔저에 제동을 걸면서 엔화 약세가 완화되고 있다. 하반기 달러화와 엔화 대비 원화 강세가 완화되면서 수출주에 부담되는 환율 우려가 완화될 것이다.

하반기 투자유망 업종으로는 신3저 효과의 수혜가 높은 화학, 정유, 증권, 건설, 반도체를 추천한다. 각 섹터별 투자유망 종목은롯데케미칼,대한유화,SK이노베이션, KDB대우증권,대림산업,SK하이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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