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한 장원석 대표 "프로듀서 중심 영화제작사 만들겠다"

김건우 기자
2015.10.07 13:48

금성테크 통해 코스닥 진입...연간 2~4편 공동제작으로 매출 안정화 및 中 진출 추진

"프로듀서 중심의 영화제작사로 새로운 성공모델을 쓰겠습니다."

도시광산업 전문기업금성테크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일 신규 성장 동력인 영화 제작 사업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2010년 이후 16편의 작품에 참여하면서 성공한 프로듀서로 검증받았다"며 "코스닥 상장사라는 그릇이 있으면 양질의 자본을 통해 뛰어난 시나리오를 확보해 영화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는 영화계가 스타 배우 출연이 중심이지만 좋은 시나리오로 신인 배우, 감독 등의 발굴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프로듀서 체제의 제작 시스템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했다.

장 대표는 1000만 영화 '왕의 남자'의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종 병기 활' '의형제' '끝까지 간다' 등 2010년 이후 충무초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해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받는다.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장 대표는 지난달 금성테크에 지인과 보유 중인 비에이엔터의 지분 50%를 40억원에 매각했다. 장 대표는 본인의 매각대금 16억원 가운데 12억원을 다시 금성테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납입일은 10월 15일이다.

장 대표는 회계평가를 받았던 2019년까지의 라인업 13편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직 제작되지 않은 영화지만 비에이엔터를 설립하기 이 전부터 시나리오를 확보해 개발했던 만큼 회계법인이 과도하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금성테크를 통해 코스닥의 새로운 영화 투자 제작사 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일반적인 영화 제작사는 1년에 1~2편 정도를 제작하지만, 공동제작 방식을 통해 연간 최고 4편의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제작 예정인 '타짜3'는 싸이더스와 공동제작하고 쇼박스, 다우기술 등과도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라인업 13개 가운데 감독이 섭외된 작품이 5~6개, 배우까지 섭외된 작품은 3편이고 투자배급사까지 확정된 작품이 2편"이라며 "공동제작을 하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금성테크의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장 대표는 중국 유일의 민간 케이블 기업의 예술총감역도 맡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공동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는 "한 영화의 예산을 책임지는 프로듀서는 기업의 미래 실적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위치"라며 "제가 지금까지 가장 잘해왔던 일을 꾸준히 펼쳐 투명하게 영화를 제작한다는 신뢰를 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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