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코덱스(KODEX)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채권ETF 순자산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이다. 삼성운용은 KODEX 단기채권, KODEX 국고채권, KODEX 10년 국채선물 등 채권ETF 5종을 운용하고 있다. KODEX 단기채권은 순자산 1조20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채권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지난 3월 상장된 KODEX 단기채권 PLUS는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순자산이 6830억원에 달했다. KODEX 단기채권 PLUS는 국내 단기자금시장을 대표하는 ETF로 1년 미만의 국고채, 통안채, 특수채, 회사채 등에 분산투자한다. 아울러 개인 투자자 접근이 힘들었던 우량 기업어음(CP)도 편입해 투자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였다.
김남기 ETF운용팀장은 "머니마켓펀드(MMF) 편중된 단기금융상품시장에 단기 채권형ETF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약 1조원 수준이던 KODEX 채권형ETF 순자산이 연초 이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처음 출시된 채권형 ETF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형 ETF의 침체 속에 채권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22%로 크게 증가했다.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ETF시장에서도 이어져 단기채권형 ETF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체 채권형 ETF 4조6990억원 중 단기채권형 ETF가 3조8811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