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에 구두개입 나선 당국…외인 매도 진정 여부 촉각

원화 약세에 구두개입 나선 당국…외인 매도 진정 여부 촉각

김지훈 기자
2026.05.22 16:51

내일의전략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815.59)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마감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1105.97)보다 55.16포인트(4.99%) 상승한 1161.1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6.1원)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2. myjs@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815.59)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마감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1105.97)보다 55.16포인트(4.99%) 상승한 1161.1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6.1원)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사진=

22일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대폭 급등(21일 606.64포인트)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 효과에 힘입어 5% 가까이 급등하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오는 25일은 부처님오신날(24일)의 대체휴일로 증시가 휴장한다. 반도체 수급 개선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진척 여부 등에 시장이 주목할 전망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57.53포인트(0.74%) 높은 7873.12로 출발했으나 반도체 대형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7780.13까지 밀린 뒤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삼성전자(292,500원 ▼7,000 -2.34%)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선을 넘어섰다가 하락 전환해 2.34% 내린 29만2500원에 마쳤다. SK하이닉스(1,941,000원 ▲1,000 +0.05%)는 1000원(0.05%) 오른 194만1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기(1,340,000원 ▲136,000 +11.3%)는 11.30% 급등한 134만원에 마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개별종목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합산한 순위표 기준)에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에 힘입어 전날 급등하면서 7800대에 안착했다. 이날은 오는 25일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외인 주도의 매물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국면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1조9223억원을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1조657억원, 기관은 758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815.59)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5.97)보다 55.16포인트(4.99%) 상승한 1161.1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6.1원)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5.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815.59)보다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5.97)보다 55.16포인트(4.99%) 상승한 1161.1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6.1원)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5.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코스닥은 55.16포인트(4.99%) 오른 1161.13에 마감했다. 장중 1165.80까지 오르며 한때 5%대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장중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에코프로(146,500원 ▲16,700 +12.87%)(+12.87%), 에코프로비엠(216,000원 ▲21,000 +10.77%)(+10.77%)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224,000원 ▲38,800 +20.95%)(+20.95%)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이 강세를 이끌었다.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5974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288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86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을 중심으로 성장주 수급이 확산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에 따른 수급 유입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날부터 3주간 선착순 판매에 들어갔는데 일부 증권사에서 완판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 코스피 급등을 이끈 AI 메모리 반도체 투자심리가 꺾이지 않은 점도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코스피 대형주가 차익실현 압력을 받고 있고 외국인이 매도를 이어간 점은 부담 요인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26.5.21./뉴스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26.5.21./뉴스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높은 환율도 변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1원 오른 1517.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주간 거래 마감 직전에 시장 변동성 확대를 의식하며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어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필요 시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외환 시장에 대한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2차전지 등이 강하게 반등했으며, 엔비디아 호실적 수혜 기대로 반도체 소부장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강세를 보였다"라며 "엔비디아는 호실적에도 셀온(sell-on·호재 확인 뒤 차익실현 매도)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라고 말했다.

대외 변수로는 미국·이란 협상 결과가 남아 있다. 협상이 진전되면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이 맞물려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타결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25일 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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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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