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시장 분석'입니다.
백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가 수요자, 공급자, 정부 모두에게 필요하고 이익이 되기 때문에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전기차의 구매비용과 운영비용이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성이 있는 데다 정부가 강력하게 전기차 보급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중국 자동차 전지가 구조적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로컬 전지업체의 생산능력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백 연구원은 '2020년까지 중국의 자동차전지 수요가 연평균 5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한국 전지업체의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선호주로는LG화학, 관심종목으로는포스코켐텍과에코프로,후성등을 꼽았습니다. LG화학에는 목표주가 40만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고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까지 연 평균 57% 선망이 전망된다. △전통적인 경제주체인 가계(수요자) △기업(공급자) △정부 모두에게 필요해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전기차가 구매·운영 비용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 정부는 환경 보호라는 명분 아래 연비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전기차 산업의 패권 획득을 위해 전기차 산업에 대해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 중국 전체에 1만2000개 충전소와 450만개 충전 설비 설치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아직 미성숙한 신시장을 개척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 확대가 일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국 현지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의 초기 패권을 잡으려 최근 공격적으로 설비 증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자동차시장 1위 기업인 상해기차는 2018년을 목표로 300킬로미터 주행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2020년까지 30만대 누적 판매를 목표로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북경기차도 2017년에 전기차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북경 전기차 시장 점유율 70%를 목표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전용차종도 개발 중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도 덩달아 고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자동차 배터리 수요는 올해 2.8기가와트시(GWh)에서 내년 4.5GWh, 2020년에는 27.3GWh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외 배터리 업체도 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1기가와트(GW) 규모의 공장을 중국 난징에 준공하는 한편 내년에도 같은 규모 공장을 추가 증설키로 해 중국 내 배터리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도 지난해 중국 시안에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부터 1GW 규모를 상업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중국 내에서 5GWh 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화학을 최선호주로 꼽는다. LG화학의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상향한 40만원을 제시한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LG화학은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내년~내후년 중대형 전지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중대형 배터리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뒤 2017년부터 8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2차전지 전체 영업이익이 44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대한 가장 많은 공급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판단하는 이유다. 경쟁기업과 달리 전지소재 50% 이상을 자체 생산할 정도로 기술력도 뛰어나다. 또 전기차 배터리가 배터리셀 모듈까지 생산해 공급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에 LG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고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밖의 관심 종목으로는 음극재 상업생산에 성공한 포스코켐텍과 NCA계열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 전해질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후성 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