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석유화학, 공급 차질로 이익↑

구유나 기자
2016.04.05 17:42

신한금투 "저유가→공급 부족으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

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확산되는 Supply Tight'입니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저유가로 인한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가 개선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LG화학과롯데케미칼을 최우선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공급 부족(tight supply) 현상이 확산되면서 올해 석유화학 시황은 지난해보다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기준 납사(원료) 가격은 유가 급락 이전 대비 63.4% 하락했지만 에틸렌(제품) 가격은 26.9% 하락에 그치면서 스프레드가 대폭 개선됐다. LG화학 롯데케미칼대한유화한화케미칼금호석유등 석유화학 5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9.7%, 전년대비 2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부족이 발생한 이유는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국 및 북미지역에서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면서 아시아 지역 납사 크랙커(NCC) 신규 투자가 위축됐다. 그러나 저유가 타격으로 석탄과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중국 및 북미 신규 설비 증설 계획이 지연되면서 공급량에 차질이 생겼다.

올해에도 빠듯한 공급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2분기 들어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납사 크랙커들이 정기보수를 위해 공장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또 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하는 일본 아사히 카세이의 미즈시마 공장 폐쇄로 공급 부족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화학 제품들의 마진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 중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전년대비 31.8%에 달하는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시황 개선과 더불어 삼성 계열 화학사 인수를 통한 M&A 효과 덕분이다. LG화학의 경우 중대형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소폭의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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